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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IOC 위원장, 올림픽 1년 연기 동의"
IOC에 도쿄올림픽 1년 연기 공개 제안…늦어도 2021년 여름 개최 전망
2020-03-24 22:08:43 2020-03-24 22:08:43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1년 정도 연기하는 방안에 대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24일 "바흐 IOC 위원장에게 올림픽을 1년 정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제안했다"며 "바흐 위원장도 이에 대해 전면적으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양측은 늦어도 2021년 여름까지 도쿄 올림픽을 치른다는 구상을 일치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아베 총리와 바흐 위원장의 전화 회담은 저녁 8시부터 약 45분간 진행됐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3일 참의원 예산 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베 총리는 "도쿄 올림픽의 취소는 없으며, 이에 대해서도 바흐 위원장과 확인했다"며 "올림픽 개최국인 일본은 전 세계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안심하고 대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담에 동석한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연내 개최 논의는 없었다"고 말했다.
 
도쿄 올림픽은 오는 7월24일부터 8월9일까지 보름여동안 개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올림픽 연기 가능성이 거론됐다. 아베 총리는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도 전화 통화를 통해 올림픽 연기 관련 논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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