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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공동 대응조치 담은 '코로나19 공동선언문' 채택
WHO·IMF·WBG·UN 등 필요조치 강구…구체적 공조 방안 추가 협의
2020-03-26 23:40:05 2020-03-26 23:40:05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주요 20개국 협의체(G20) 정상들은 26일 코로나19 국제공조를 위한 특별 화상정상회의를 열고 공동 대응조치를 담은 'G20 특별 정상회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관한 성명'을 채택했다.
 
G20 정상들은 이날 채택한 공동선언문에서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을 퇴치하기 위해서는 연대의 정신에 입각해 투명하고, 강건하며, 조정된, 대규모의, 그리고 과학에 기반한 국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이 공동의 위협에 대항하여 연합된 태세로 대응할 것임에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G20은 세계적 대유행을 극복하기 위해 현재 자신의 임무 범위에서 노력하고 있는 세계보건기구(WHO),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그룹(WBG), 국제연합(UN)과 여타 국제기구들과 함께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G20은 △세계적 대유행 대응 공조 △국제경제 보호 △국제무역 혼란에 대한 대응 △국제협력 증진 등 회원국들의 공동 대응조치를 약속했다.
 
또 국가간 이동과 무역에 불필요한 장애를 유발하지 않기 위해 공조체제를 구축하기로 약속했으며 구체적 공조 방안과 관련해선 보건, 재무, 통상 장관들이 회합하여 구체적인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특히 G20 정상들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을 지속하기 위해 앞으로 가능한 모든 추가적 조치도 취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면서, 필요한 경우 다시 정상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
 
지난해 6월 일본 오사카 국제컨벤션센터 인텍스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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