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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블레스유2’ PD 코로나19 확진에 방송가 초긴장
인기 연예인 코로나19 확진시 슈퍼 전파자 될 가능성
2020-03-29 11:10:56 2020-03-29 11:10:56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올리브 예능 프로그램 밥블랙스유2’를 연출하는 CJ ENM 소속 PD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송가에 비상이 걸렸다.
 
328CJ ENM에 따르면 밥블레스유2’ PD는 최근 휴가차 미국을 다녀왔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밥블레스유2’ PD18일 입국한 뒤 20일부터 몸살 기운 등 증상이 나타났다. 이에 27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밥블레스유2’ PD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CJ ENM은 서울 상암동 CJ ENM 사옥을 방역 및 폐쇄 조치했다. 또한 CJ ENM 측은 해당 PD가 검사를 받으러 간 시점부터 접촉한 제작진들에게 검사 및 자가격리 조치를 했다.
 
밥블레스유2’ 출연진들에게도 비상이 걸렸다. ‘밥블레스유2’에는 송은이, 김숙, 박나래, 장도연 등이 출연 중이다. 다행히 A씨와 출연진의 동선이 겹치지 않고 밀접 접촉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출연진들은 개인 안전 수칙을 따르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밥블레스유2’ 측은 제작진, 출연진들의 검사 결과 등 추후 상황에 따라 방송을 진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밥블레스유2’ PD의 코로나19 확진이 방송가에서 예의 주시하는 이유는 밥블레스유2’에 출연 중인 이들이 방송가에서 맡고 있는 프로그램이 많기 때문이다.
 
송은이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JTBC ‘정산회담’ KBS 2TV ‘옥탑방 문제아들에 출연 중이다. 김숙 역시 KBS Joy ‘연애의 참견3’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MBC ‘구해줘 홈즈’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SBS ‘동상이몽2’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등에 출연 중이다.
 
박내래 역시 구해줘 홈즈’ tvN ‘도레미 마켓’ ‘비디오스타’ MBC ‘나 혼자 산다등에 출연 하고 있다. 장도연은 MBC ‘부러우면 지는 거다에 출연하고 있다.
 
인기 연예인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을 경우 방송가에 슈퍼 전파자가 될 수 있다. 인기 연예인의 경우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더구나 한 예능 프로그램마다 함께 출연하는 연예인, 프로그램 스태프가 있다. 결국 인기 연예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다는 건 방송가 전체에 코로나19가 확산될 수 있다.
 
출연진뿐 아니라 제작진 역시도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경우가 있다. 실제 밥블레스유2’ 작가가 구해줘! 홈즈에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MBC는 선제적 방역 조치를 벌이고 해당 작가를 포함한 제작진 전원을 자택에 머물도록 하며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예능 프로그램 제작이 취소되거나 최소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상황에서 방송가에 코로나19가 확산될 경우 예능 프로그램뿐 아니라 드라마 제작 상황에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밥블레스유2' PD. 사진/CJ ENM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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