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측 “장근석, 모친 탈세와 무관”

장근석, 가족으로서 신뢰마저 잃은 상황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배우 장근석 측이 장근석 어머니의 역외 탈세 혐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4월 1일 서울중앙지검 형사 13부는 장근석의 모친 전 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 포탈 등 혐의로 지난 3월 30일 불구속 기소했다.

 

현재 전 씨는 2012년 트리제이컴퍼니 일본 매출 53억 원을 홍콩에 개설한 본인 계좌를 통해 인출해 10억 원 가량의 법인세를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2014년 일본에서 발생한 매출 5억 원 가량을 홍콩에 개설한 제3자의 계좌를 통해 인출함 혐의도 받고 있다.

 

장근석 측은 뉴스토마토에 “일련의 세무조사 사안에 대해 깊은 유감과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현재 장근석이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 이런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것에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장근석 측에 따르면 트리제이컴퍼니는 장근석 어머니가 회사 대표로 경영의 실권과 자금 운용을 책임지고 있다. 장근석은 그간 어머니로부터 자금 운용에 대해 일절 공유 받지 못해 해당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는 상황이다.

 

장근석 측은 이번 일이 지난 2014년 트리제이컴퍼니의 세무조사 이전의 일로 이 역시 어머니의 독단적인 경영의 결과로 벌어진 문제라고 주장했다.

 

장근석 측은 “장근석은 납세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왔고 회사 세무에 관련해 어떠한 부분에도 관여하지 않았기에 무관하다”며 “관련 책임은 당사자인 어머니에게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어머니의 일로 인해 누구보다 장근석의 충격이 큰 상황이다. 참담함을 느끼고 있다. 공적 업무에서 보여준 모습에 실망했고 이런 사실을 숨긴 것에 가족으로서 신뢰마저 잃은 상황”이라고 했다.

 

특히 장근석은 세무조사 사안을 계기로 가족 경영에 대한 문제를 인지하고 군 입대와 동시에 독립을 결정했다. 또한 트리제이컴퍼니와 함께 진행한 모든 업무 관계를 종료했다. 또한 전역과 동시에 새 소속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끝으로 “이와 관련해 추측성 비방, 허위 사실 유포로 배우 장근석의 명예 훼손을 하는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대응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근석. 사진/ 트리제이컴퍼니

신상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