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9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가 며칠 안에 세계 확진자 수가 100만명으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1일(현지시간)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 발발한 지 4개월째로 접어들었다”며 “급속한 증가와 전 세계적 확산이 깊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5주 동안 거의 모든 국가, 자치령, 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사례 수에 기하급수적이라고 할 만한 증가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주 사망자 수가 두 배 넘게 늘었다”며 “앞으로 며칠 안에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100만명, 사망은 5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통계에 따르면 2일 오후 1시(한국시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93만7170명, 사망자 수는 4만7235명에 달한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1만6515명으로 가장 많다. 그 다음으로 이탈리아가 11만574명, 스페인 10만4118명, 중국 8만2394명이다.
사망자 수는 이탈리아가 1만3155명으로 가장 많으며 스페인 9387명, 미국 5119명, 프랑스 4032명 순이다.
유리창 너머로 환자를 살피는 의료진.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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