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순 제작비만 200억이 투입되는 SF대작 ‘승리호’ 메인 투자배급사 (주)메리크리스마스가 홍콩에 법인을 둔 복합대기업 홍환그룹 계열사 ‘월드 유니버셜 컬쳐 리미티드’(WORLD UNIVERSAL CULTURE LIMITED)로부터 영화 투자계약을 이끌어 냈다.
올 여름 개봉을 목표로 후반작업 중인 ‘승리호’는 ‘늑대소년’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을 연출한 조성희 감독이 배우 송중기와 다시 만나 메가폰을 잡은 국내 최초 우주 배경 SF 영화다. 송중기외에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이 주연을 맡은 올 여름 최고 기대작이다.
홍콩 홍환그룹은 1990년 초 설립돼 부동산 투자 개발사업을 시작으로 점차 다각적인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재정보증 서비스사업을 포함 엔터테인먼트 교육 헬스메디컬케어서비스 관광 그리고 식-음료사업까지 넓히고 있다. 또한 올 하반기 마무리 예정인 동구룡반도 도시재개발사업도 진행 중이다. ‘월드 유니버셜 컬쳐 리미티드’는 영화제작과 배급 사업외에 투자와 자국내 연예기획과 음향사업도 겸하고 있다.
‘월드 유니버셜 컬쳐 리미티드’ WU HUIMEI(한국명 오혜미)이사장은 홍콩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승리호’ 스토리가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우주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그 동안 다뤄진 SF블록버스터 장르와는 다르게 우주와 지구를 오가며 그려질 얘기가 기대된다”면서 “또한 주목받는 감독 중 한 명인 조성희 감독과 월드스타 송중기 김태리 그리고 작년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수상을 통해 연기력을 검증 받은 진선규, 수식이 필요 없는 유해진까지 ‘승리호’를 위한 최고의 캐스팅이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사장은 “‘승리호’ 프로젝트는 단지 영화뿐 아니라 TV시리즈, 게임,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방법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거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투자계약 체결에 대해 유정훈 메리크리스마스 대표는 뉴스토마토에 “이번 투자는 ‘승리호’ 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높은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었단 측면에서 기쁘게 생각한다. 또 ‘승리호’가 영화로 시작돼 이후 웹툰, 드라마,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되는 슈퍼 IP를 만들어 내겠다는 비전에 동참해 줬단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승리호’는 작년 11월 크랭크업하고 올 여름 개봉을 목표로 현재 후반작업 중이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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