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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은메달리스트 왕기춘 구속…미성년자 성폭행 혐의
2020-05-03 10:56:45 2020-05-03 10:56:45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인 왕기춘(32)씨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됐다.
 
3일 대구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왕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혐의는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다.
 
유도 국가대표 출신 왕기춘. 사진/뉴시스
앞서 지난 3월16일 대구수성경찰서에 왕씨에 대해 고소장이 접수됐으며, 대구경찰청이 사건을 수사해 왔다.
 
경찰은 추가로 수사를 한 뒤 다음 주 중에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전북 정읍 출신의 왕씨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73㎏급 은메달리스트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대표 최종선발전에서 리우행이 불발된 후 대표팀을 은퇴했다. 은퇴 후 아프리카TV 및 유튜브 BJ로 활동했으며, 2016년부터 대구 수성구 욱수동에 ‘왕기춘 간지 유도관’을 열었다.
 
왕기춘 유도관 브랜드는 전국에 6개관으로 늘어났으나 이번 사건으로 일부 유도관은 간판을 바꾸거나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왕씨는 2009년 경기도 용인시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22세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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