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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쇼’ 박유천 심경고백 “기자회견? 극단적 결정…후회하고 있어”
2020-05-12 01:03:01 2020-05-12 01:03:01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박유천이 눈물로 사과를 했다.
 
박유천은 511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 출연해 고민이 많아질 때면 등산을 하거나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지내고 있다고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그는 무서워서 자신에 대한 기사를 찾아 보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인터뷰 자리에 나온 것 역시 고민 끝에 어렵게 용기를 낸 것이라고 했다. 박유천은 한 번은 진심으로 대중에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고 싶었다논란을 피한 게 아니라 두려웠던 건데 기간이 길어졌다. 무조건 사과 드리고 싶었다고 눈물을 흘렸다.
 
박유천은 지난 20194월 마약 구매 및 투약 혐의를 받게 된 당시 이를 부인하며 기자회견을 열고 마약 투약을 한 것이 사실이라면 연예계 은퇴하겠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하지만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 대중에게 충격을 줬다.
 
기자회견에 대해 박유천은 돌이켜 보면 극단적인 결정이었다. 정신이 너무 없었다상황 판단을 제대로 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신이 없었다. 두려움 때문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미래에 닥칠 일에 대한 두려움과 압박감에 정신이 나갔다면서 자신의 행동이 후회스럽다고 했다.
 
박유천은 7월 집행유예를 선고 받고 연예계를 떠나는 듯 했지만 8개월 만에 공식 SNS를 개설한 뒤 복귀를 선언했다. 팬 사이트의 비싼 가입비, 화보 판매 등으로 도마에 올랐다. 이에 대해서 박유천은 그럼에도 여전히 나를 걱정해주고 궁금해 하는 팬들에 대한 보답의 마음으로 진행했다. 언젠가 진심이 닿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박유천은 그간의 심경 고백과 눈물의 사과일 뿐이었다. 은퇴 선언에도 다시 돌아온 이유를 비롯한 대중이 궁금해 하는 것에 대한 어떠한 해명도 하지 않았다
 
 
풍문쇼 박유천. 사진/채널A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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