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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3 대박난 르노삼성, ‘캡처’로 소형SUV 주도권 쥔다
13일 공식 출시…르노삼성 올해 내수 3위 청신호
2020-05-13 13:57:31 2020-05-13 13:57:31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올해 ‘XM3’에 이어 ‘캡처(CAPTUR)’까지 선보였다. 이를 통해 소형 SUV 주도권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내수 3위 자리를 확고히 한다는 목표다. 
 
르노삼성은 13일 콤팩트 SUV 르노 캡처를 출시했다. 캡처는 ‘르노 클리오’에 이어 르노 브랜드의 로장주 엠블럼을 달고 국내 출시되는 두번째 승용 모델이다. 2013년 유럽시장에서 첫 선을 보인 캡처는 70여개 국가에서 150만대 이상 판매를 이루고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년 연속 유럽 콤팩트 SUV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다. 
 
캡처의 엔진 사양 및 트림별 가격은 1.5 dCi 디젤 모델 △젠(ZEN) 2413만원 △인텐스(INTENS) 2662만원, TCe 260 가솔린 모델 △인텐스 2465만원 △에디션 파리(EDITION PARIS) 2748만원이다. 
 
르노삼성이 13일 '르노 캡처'를 출시했다. 사진/르노삼성
 
△긴급제동 보조시스템(AEBS) △차간거리 경보 시스템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 △차선이탈 방지 보조 시스템(LKA)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BSW)과 같은 주행 안전 기능들이 모든 트림에 기본 탑재됐다.
 
또한 에디션 파리 트림에는 4개의 카메라로 구현되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 시스템(AVM), 360도 주차 보조 시스템, 후방 교차 충돌 경보 시스템(RCTA),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EPA) 등이 더해져 초보 운전자들도 주차를 보다 안전하고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3월 XM3에 이번 캡처까지 출시되면서 르노삼성의 소형 SUV 라인업은 한층 강화됐다. XM3는 4월 6276대의 실적을 기록해 기아자동차 셀토스(5597대), 현대자동차 코나(4288대), 한국지엠 트레일블레이저(1757대), 쌍용자동차 티볼리(1409대) 등을 제치고 소형 SUV 1위에 올랐다. 캡처까지 가세한다면 르노삼성 소형 SUV 라인업의 점유율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르노 캡쳐의 에디션 파리 트림 인테리어 모습. 사진/르노삼성
 
또한 르노삼성의 올해 내수 3위 등극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르노삼성은 4월까지 내수에서 3만1003대를 판매해 한국지엠(2만5750대), 쌍용차(2만3534대)를 제치고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르노삼성은 이번 캡처를 비롯해 연내 전기차 ‘조에(ZOE)’ 및 SM6와 QM6의 부분변경 모델을 통해 신차공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프렌치 스타일이 가미된 감각적인 디자인과 동급 최고 수준의 스마트한 기능들이 제공되는 르노 캡처는 국내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며 “캡처는 수입차이지만 일반 르노삼성 모델과 동일하게 전국 460여곳의 르노삼성 애프터서비스(A/S)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르노 캡처의 가세로 르노삼성의 소형 SUV 라인업이 더욱 강화됐다. 사진/르노삼성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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