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미래통합당 소속인 이인제 전 의원(6선)이 더불어민주당이 책임지고 국가를 운영하라고 13일 주장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미래통합당이 (상임위원장) 자리 몇 개 차지하고 민주당에 책임을 묻지 못하는 어리석은 일을 되풀이 하지 않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은 엄중한 국가위기 상황이다. 어차피 그들이 100% 책임을 지고 국가를 경영해야 한다. 책임도 엄중하게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의원은 또 "여당이 자리를 다 갖겠다고 할 때 다 주고 책임을 지우는 것이 야당의 당당한 자세라고 생각한다. 야당이 결단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 전 의원은 "오래 전부터 상임위원장 나눠먹기를 웃기는 폐습이라고 생각했다. 미국을 비롯한 어느 나라에서 이런 나눠먹기를 하는지 모르겠다"며 "한 석이라도 많은 다수당이 책임을 지고 국회를 운영해야 한다. 그래야 책임정치가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인제 전 의원. 사진/뉴시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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