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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길이 19km ‘설국열차’, 영화와 넷플릭스…이렇게 다르다
2020-05-14 16:27:36 2020-05-14 16:27:36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1001개의 객차, 꼬리칸부터 1등칸까지 거리는 무려 19km.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를 모니터로 옮긴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설국열차’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동명의 그래픽 노블을 스크린으로 옮긴 같은 제목의 영화를 다시 10부작 오리지널 시리즈로 만든 ‘설국열차’는 얼어 붙은 지구를 배경으로, 마지막 인류를 태우고 7년 째 달리는 열차 안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하면서 벌어지는 얘기를 그린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차출된 꼬리칸의 한 남자가 모두의 생존이 걸린 거대한 비밀을 알게 되며 벌어지는 얘기를 담는다.
 
사진/넷플릭스
 
14일 공개된 예고편은 혁명을 예고하는 꼬리칸 탑승객들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열차의 지배자 윌포드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멜라니(제니퍼 코넬리)는 방송으로 꼬리칸 소요를 언급하며 열차의 질서는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화려한 삶을 누리는 1등칸 탑승객들을 안심시킨다. 그러나 꼬리칸 출신 레이턴(다비드 디그스)은 다른 목소리를 낸다. 견고화 된 계급 체제에서 고통 받던 꼬리칸 사람들은 그 동안 견뎌왔던 온갖 차별과 억압 끝에 혁명을 결심한다. 모든 것이 얼어붙은 세상에서 열차 밖은 엄청난 눈사태와 자연재해로 위협받고 열차 안은 사회적 불평등으로 고통 받는 이들이 혁명에 성공해 열차의 엔진까지 전진할 수 있을지 더 커진 스케일과 풍성한 스토리로 예감케 한다.
 
메인 예고편을 공개하며 한층 확장된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드는 ‘설국열차’는 오는 25일 넷플릭스를 통해 1화와 2화가 공개된 뒤 매주 월요일에 한 편씩 공개가 된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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