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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타워가 꽁꽁 얼었다”…‘설국열차’ 속 충격적 비주얼
2020-05-20 09:50:46 2020-05-20 09:50:46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남산 타워가 꽁꽁 얼어 붙었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랜드마크가 얼음덩이로 변했다. 얼어 붙은 지구의 시대를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설국열차’가 전 세계 글로벌 포스터를 공개하며 베일 속에 감춰진 충격적인 비주얼을 드러냈다.
 
 
봉준호 감독 ‘설국열차’와 달리 넷플릭스 ‘설국열차’는 얼어 붙은 지구에 살아 남은 마지막 인류를 태우고 7년 째 달리는 열차 안에서 발생하는 살인 사건을 배경으로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차출된 꼬리칸의 한 남자가 모두의 생존이 걸린 거대한 비밀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얘기를 그린다. 
 
20일 공개된 글로벌 포스터 가운데 먼저 한국 팬들을 위한 포스터는 남산서울타워가 배경이다. 이어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을 비롯, 전 세계 주요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한 글로벌 포스터들이 눈길을 끈다.
 
하얗게 김이 서린 창문 너머로 보이는 파리의 에펠탑을 비롯해 대만의 101타워,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 리우데자네이루의 예수상, 멕시코시티의 독립기념탑 등 각 국가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랜드마크들이 눈길을 끈다. 열차는 멈추지 못하고 전 세계를 돈다. 동시에 다양한 언어로 적힌 제목과 카피가 시리즈화돼 전 세계에 선보이는 ‘설국열차’에 모인 기대를 체감하게 만든다. ‘설국열차’ 측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에 “끝나지 않을 궤도를 돌며 지구를 달리는 열차를 상징하는 포스터 속 이미지가 여러 나라의 랜드마크를 통해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보여주는 포스터다”고 전했다.
 
동명 영화로 큰 반향을 일으키며 글로벌한 인기를 얻었던 ‘설국열차’가 새롭게 돌아와 어떤 확장된 얘기를 선보일지, 다시 한번 190여 개국의 시청자를 매료시킬 수 있을지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굴 ‘설국열차’는 오는 25일 넷플릭스에서 1, 2화 공개 후 매주 월요일에 한 편씩 공개될 예정이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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