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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괴질 어린이만? 성인도 걸렸다
2020-05-22 18:05:51 2020-05-22 18:05:51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와 연관된 것으로 보이는 이른바 '어린이 괴질'로 어린이 사망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에서 성인도 감염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2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뉴욕주 노스웰 의학센터에서 최근 25살의 환자가 이 괴질로 진단받았고, 뉴욕대 병원에서는 20대 초반 여러명이 이 증상으로 입원했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는 20살 환자가 괴질 치료를 받고 있다.
 
'소아 다기관 염증 증후군'으로 불리는 이 괴질은 지난달 유럽에서 처음 보고된 이후 현재 13개국으로 확산하고 있다. 가와사키병과 비슷한 증세를 보이다가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며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미국에서 최근 5세 소년을 포함해 최소 4명이 이 괴질로 사망한 데 이어 영국과 프랑스에서도 각각 청소년 사망자가 나온 상태다. 제니퍼 라이터 뉴욕대 소아 감염병 전문의는 "20대 괴질환자가 어린이 환자보다 더 심각한 경과를 겪는다"고 WP에 밝혔다.
 
 
바비 딘의 가족이 공개한 날짜 미상의 사진에서 바비 딘(9)이 심한 탈수증, 복통, 심박수 증가 등의 증상으로 미국 뉴욕 로체스터의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바비는 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의료진은 코로나19와 관련한 소아 다계통 염증 증후군을 진단했다. 사진/AP·뉴시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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