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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신한금융그룹 공통 메시징 사업' 주사업자 선정
1400억 규모…신한금융그룹 4개사 메시지 발송·모니터링 시스템 통합
2020-05-25 09:54:18 2020-05-25 09:54:18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LG유플러스는 금융 정보기술(IT) 전문사 신한DS가 주관한 1400억원 규모의 '신한금융그룹 공통 메시징 사업'의 주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등 신한금융그룹 4개사의 메시지 발송 및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합하는 것이다. 각 계열사가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메시징 시스템을 통합해 효율성을 높인다. 신한금융그룹 공통 메시징 사업은 올 4분기부터 계열사별로 메시징 분배 솔루션을 순차 적용한다.
 
LG유플러스는 이 사업에 고도화한 '메시징 분배 솔루션'을 구축한다. 메시징 분배 솔루션은 △메시지 발송 장비별 트래픽 자동 분배 △실시간 장애 감지 및 트래픽 관리 △문자·푸시(Push) 메시지 채널별 연동 △통합 통계 및 모니터링 등 기능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신한금융그룹 공통 메시징 사업' 주사업자로 선정됐다. 사진/LG유플러스
 
회사는 트래픽 자동 분배와 실시간 장애 감지 기능은 실시간 계좌 이체, 카드 승인 내역 등 메시지 전송이 잦은 금융권에서 고객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단문문자메시지(SMS)·장문문자메시지(LMS)·푸시 등을 구분 없이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발송하도록 관리하고, 발송 건수 등 통계 현황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고객별 정보를 바탕으로 최적의 메시지 채널 자동 발송 등 메시징 분배 솔루션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객 메시지 수신 형태를 분석해 수신율이 높은 메시지 채널로 맞춤 발송하는 방식이다. 향후에는 챗봇과 연계해 은행, 카드, 투자, 보험 등 금융 전반을 아우르는 인공지능(AI) 기반 상품 추천이 가능한 개인화 메시징 플랫폼으로 발전할 예정이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 부사장은 "이번 수주는 메시징 사업 1위 사업자로서 축적한 경험과 신뢰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신한금융그룹의 안정적인 메시징 시스템을 구축하고 계열사별로 특화한 편의 기능을 제공해 업무 효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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