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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윤미향 국회의원 반대하는 할머니, 납득 안돼"
2020-05-26 13:09:30 2020-05-26 13:09:30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과 관련된 논란에 "왜 이용수할머니가 윤미향 당선인이 국회의원 되는 것에 저렇게까지 거부감을 보이실까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 전 의원은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할머니가 조금더 젊으셨다면 할머니께서 직접 국회에 들어가서 일을 하셔도 이 문제 해결을 위해서 좋았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회의원에 대한 거부감 부분은 시야를 넓힐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여성인권운동가 이용수 할머니가 25일 오후 대구 수성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는 "위안부 할머니들이 생계문제 해결도 안됐다는 얘기가 돌아다니는데 그건 사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할머니가 '기부금이 들어왔는데 배가 고프다고 말했지만 안된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면서 "모금된 돈으로 누구 개인에게 누가 밥을 먹자 하면서 지출할수가 없다"고 말했다.
 
최 전 의원은 "국내에 위안부 문제와 관련된 단체가 다섯 단체로, 이 다섯단체간 입장이 다 다를 수 있다"면서 "김복동 할머니가 정의기억연대와 같은 입장으로 개인적인 어떤것보다는 세계적인 인권 평화운동의 차원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윤 당선인의 사퇴에 대해 반대했다. 그는 "국회의원은 공인"이라면서 "공인에게 사퇴를 요구할때는 의혹이 아니라 의혹을 뒷받침할 증거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 잘못 제기한 문제에 대해서 정정할 필요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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