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를 읽는다"…진화하는 현대모비스 '헤드램프'
입력 : 2020-05-31 07:03:15 수정 : 2020-05-31 07:03:15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미래자동차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램프 기술의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모비스도 첨단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최근 몇년 간 세계최초의 램프 기술들을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 오토모티브 뉴스에서 주관하는 페이스 어워드(PACE AWARD)에서 최종 후보로 선정된 3D 리어램프도 그 중 하나다.
 
렌티큘러 렌즈를 활용해 리어램프에 불이 들어왔을 때 고객이 원하는 3D 이미지를 구현한다. 이미지가 부각되어 보이는 깊이감과 함께 시야각에 따라 이미지가 변화하는 변환감까지 갖춘 세계 최초 기술이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3D 리어램프.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리어램프의 디자인 차별화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시대에 발맞춰 헤드램프의 스마트한 진화에도 성공했다. 첨단 운전자 지원 기술(ADAS)과의 연계를 통해 기존 지능형 헤드램프가 가진 지능형 헤드램프가 가진 한계를 극복한 기술을 개발했다. 
 
미래차 시대에는 야간주행 시에도 차선이나 표지판 등 자율주행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상시 상향등 상태로 주행하면서도 상대 차량 운전자에게 눈부심을 주지 않는 지능형 헤드램프 기술의 중요성도 함께 부각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미래차에 적용될 다양한 첨단 램프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엠비전과 엠비전 에스에 선보인 커뮤니케이션 라이팅 기술이나 DMD 헤드램프 기술은 현대모비스 램프 개발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첨단 램프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커뮤니케이션 라이팅 기술은 차량 앞뒤에 장착된 특수 디스플레이를 통해 글씨나 아이콘 등을 표시한다. 3D 패턴 필름 뒤에 고광량 LED를 장착해 다양한 글씨나 아이콘, 픽토그램 등을 나타내고 이를 통해 외부와 소통하는 방식이다. 
 
DMD 헤드램프는 40만개에 달하는 미세 거울로 헤드램프 불빛을 조정해 노면에 특정 신호들을 구현한다. 길을 건너려는 보행자 앞에 횡단보도를 만들어주거나 차주가 다가오면 노면에 인사말을 쓰는 것도 가능해진다. 
 
현대모비스는 "이전 헤드램프가 광학기술의 집약체로서 기술이 발전되어 왔다면 최근 지능형 헤드램프는 상대 차량을 감지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면서 "센서 등 인지기술과 제어기술을 종합적으로 갖춘 부품사에 더 큰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홀로그램 라이팅 기술 등 다양한 콘셉트의 램프 기술들을 개발하며,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김재홍

경제와 문화가 접목된 알기쉬운 기사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