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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OA "한국 5G, 속도 대비 접속 가용성 미국 앞서"
2020-05-28 18:17:58 2020-05-28 18:17:58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한국의 5세대(5G) 통신이 속도와 접속가용성을 고려했을 경우 가장 우수한 품질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KTOA는 28일 배포자료를 통해 "영국의 품질측정 업체인 오픈시그널에서 지난 5월 20일 발표한 5G 경험 보고서는 올해 1월말부터 3개월간 5G를 도입한 4개국 10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5G의 속도와 접속 가용성을 비교 조사한 결과"이며 "한국 이동통신 3사는 평균 다운로드 속도(238.7~215.0Mbps)와 접속 가용성(15.4~12.6%)에서 모두 2~4위를 차지해 속도와 활용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가장 우수한 무선인터넷 품질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5G 접속 가용성. 자료 출처/오픈시그널
 
접속가용성은 5G 접속 시간 비율을 나타내는 수치다. 미국 버라이즌은 가장 빠른 평균 다운로드 속도(506.1Mbps)를 기록했지만, 접속 가용성은 0.5%에 불과해 실제 다수의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다. 가용성이 가장 높은 미국의 T모바일은 평균 다운속도가 47.0Mbps로 가장 낮다는 설명이다. 
 
KTOA는 "보고서도 5G의 속도는 5G 자체의 품질에 대한 중요한 척도와는 거리가 멀고, 이용자가 5G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경험 시간이 더 중요하다. 한국은 광범위한 5G 통신망을 가지고 있으며 많은 이용자들에게 빠른 속도의 5G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며 " 5G 속도 차이는 각 사업자가 사용한 5G 주파수대역에 따른 것으로 미국 버라이즌만이 유일하게 28㎓의 초고주파 대역을 활용하고 있는 것이 다른 사업자와 속도 차별화의 원인으로 분석했다"고 강조했다. 
 
국내 이통사는 5G 전국망 구축을 위해 3.5㎓ 대역 기지국 투자에 집중해 왔으며, 순차적으로 28㎓ 대역 상용화와 함께 5G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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