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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증권사 해외부동산 투자 관리 나선다
2020-05-28 20:56:30 2020-05-28 20:56:30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금융당국이 하반기 해외부동산 펀드 리스크가 큰 증권사에 대한 현장검사에 착수한다. 다음달까지 증권사들로부터 자료를 수집해 실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당국은 지난 19일 국내 20여개 증권사에 '해외부동산 재매각 관련 자체점검 요청' 공문을 보내고, 다음달 말까지 최고경영자(CEO) 및 이사회 보고와 함께 당국에 자료를 제출하도록 지시했다.
 
당국은 해당 자료를 토대로 하반기 주요 증권사에 대한 현장검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메리츠증권,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해외부동산 매입 및 펀드 설정이 많은 증권사들이 주요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금융사들의 해외부동산펀드 설정액은 최근 56억원을 돌파했다. 2015년 말 11조원에서 5년 새 5배 급증하면서 손실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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