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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 포스트 프로덕션' 플랫폼 개발…콘텐츠 현지화 지원
2020-05-29 10:44:30 2020-05-29 10:44:30
[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SK텔레콤은 디지털 콘텐츠·플랫폼 유통 기업 뉴아이디(NEW ID)와 한류 콘텐츠 수출을 위한 'AI 기반 포스트 프로덕션 플랫폼 개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두 회사는 SKT의 AI 기반 미디어 기술과 뉴아이디의 미디어 콘텐츠 유통·플랫폼 역량을 결합, AI를 통한 포스트 프로덕션 자동화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포스트 프로덕션이란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의 한글 자막 및 저작권 음원 제거 등을 포함한 작업으로, 현재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뤄져 높은 비용과 긴 소요기간이 필요하다.
 
SKT는 AI 기술을 활용해 △콘텐츠 내 한글 자막 제거 △보이스 손실 없는 BGM 제거 △스포츠 중계화면 내 실시간 스코어보드 언어 변환 등 기술을 지원한다. 해당 기술로 재가공한 콘텐츠는 뉴아이디의 채널을 통해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11개국에 수출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이번 AI 기반 포스트 프로덕션 플랫폼 개발이 국내 콘텐츠의 현지화 작업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단축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혁 SKT 5GX미디어사업그룹장은 "AI 기반 포스트 프로덕션 플랫폼 개발이 한글 자막과 음원 저작권 등 국내 미디어 콘텐츠 수출의 장애 요소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SKT는 AI 미디어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향후 국내 미디어 산업 고도화에 지속해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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