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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딸이 김복동 장학금 받았다? 정의연 "사실 아냐"
2020-05-30 14:38:40 2020-05-30 14:38:40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딸의 대학 등록금을 김복동 장학금으로 충당했다는 의혹 보도가 나왔다.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30일 조선일보는 윤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인용해 그가 딸의 대학교 학비를 김복동 할머니 장학금으로 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근 불거진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부정 의혹 등 각종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발표 기자회견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 의원은 지난 2012년 3월13일 '나비기금' 페이지에 '김복동 할머니 장학생으로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피아노과에 입학한 김OO씨, 열심히 아르바이트해서 모은돈 682,785원을 나비기금 조성금으로 기탁하며 나비기금의 세번째 출연자가 되었습니다' 라고 글을 올렸다.
 
게시글에서 언급된 김모씨가 윤 의원의 딸로, 김 할머니의 장학금을 받아 대학교 등록금을 냈다고 보도했다.
 
정의연은 이에 대해 윤 의원의 딸 김씨가 김복동 장학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정의연 관계자는 "당시에는 공식적인 장학금 제도가 없던 때"라며 "김복동 할머니께서 윤 의원을 워낙 아끼고 예뻐하셔서 대학 들어갔을 때 용돈이나 축하금을 준게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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