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6월 신작 개봉 분위기를 앞두고 5월 극장가의 회복세는 그나마 희망을 쓸 수 있는 분위기였다.
1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5월 극장을 찾은 총 관객수는 152만 6387명이다. 지난 3월 이후부터 전례 없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극장가의 성적표로선 회복세를 예측해 볼 수 있는 100만 돌파다. 이 같은 수치는 5월 첫째 주 어린이날이 포함된 황금연휴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극장을 찾은 관객수는 총 38만 3768명에 달했다. 추억의 영화가 재개봉 타이틀을 달고 극장에 내 걸리며 원조 마니아들의 발길을 끌어 당긴 것도 한몫 했다. 생활 속 거리 두기 전환도 4월에 비해 늘어 난 관객 수 원동력이다.
통합전산망 집계를 살펴보면 지난 4월 한 달 극장가를 찾은 관객은 97만 2576명이었다. 3월 관객 수는 183만 4725명이었다. 3월부턴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본격화될 시기였다.
5월부터 시작되는 극장가 회복세는 신작 개봉과 함께 영진위의 6000원 할인권 배포로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국 영화 ‘침입자’와 ‘결백’ 그리고 ‘프랑스 여자’ 등 각기 다른 장르 영화가 개봉한다. 오는 4일부턴 무려 133만장에 달하는 6000원 할인권이 배포된다. 사실상 극장 관람료가 반값이 되는 셈이다.
6월부터 시작될 극장가 회복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기대해도 될 듯하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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