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통일부 "북, 금강산·개성 군사지역화 유감…추가 조치 중단해야"(종합)
서호 차관 현안 브리핑 "우리 국민 재산권 명백한 침해"
2020-06-17 11:37:19 2020-06-17 11:37:19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통일부는 북한 조선인민군 총참모부의 금강산 관광지구·개성공단 군사지역화 발표와 관련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며 "추가적인 상황악화 조치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서호 통일부차관은 17일 브리핑을 통해 "남과 북은 2018년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조건이 마련되는 데 따라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을 우선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우리 정부는 개별관광제한,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추진 등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금일 북측의 발표는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 이전의 과거로 되돌리는 행태이며, 우리 국민의 재산권에 대한 명백한 침해"라고 꼬집었다.
 
서 차관은 또 "북측은 이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할 것이며 추가적인 상황악화 조치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장인 서호 통일부 차관이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