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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 대북전단 살포 비난 기사 대거 삭제
2020-06-24 10:39:09 2020-06-24 10:39:09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남 군사행동 계획을 보류한 가운데 북한 선전매체의 삐라(대북전단) 살포 비난 기사가 대거 삭제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뉴시스·조선중앙TV 캡처
 
24일 조선의 오늘과 통일의 메아리, 메아리 등 북한 선전매체 홈페이지에서 이날 새벽 보도된 대남비난 기사 13개가 반나절 만에 모두 삭제됐다.
 
조선의 오늘에서는 남측 정부를 비판한 기사 뼈저리게 통감하게 될 것이다를 비롯해 총 6개의 종적을 감췄다.
 
통일의 메아리도 남북관계의 파탄 책임을 남측으로 돌린 과연 누구 때문인가 2, 메아리에서는 주민 반향 등을 포함한 4건이 삭제됐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도 이날 신문에 전단 관련 비난 기사를 싣지 않았다. 이들 매체는 전날까지만 해도 연일 대남 비난 기사를 실으며 여론몰이에 이용돼 왔다.
 
이 같은 기사 삭제 조치는 이날 오전 김정은 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예비회의에서 대남 군사행동 계획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온 후 이뤄졌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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