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트렌드)친환경·기능성 다 잡은 여름 아웃도어 패션

활동성 강조한 아쿠아 슈즈·다양한 소재 친환경 제품 '인기'

[뉴스토마토 김유연 기자] 올여름 코로나19로 해외여행 대신 야외활동을 택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활동성을 강조한 아웃도어 아이템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속 가능한 패션이 업계 화두로 떠오르면서 패션업계도 친환경 제품 개발과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K2 아쿠아슈즈 ‘임펄스'. 사진/K2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여름철 워터스포츠 및 계곡 트레킹 시 활용할 수 있는 아쿠아슈즈 '임펄스'를 출시했다. 임펄스는 워터 드레인 배수 시스템을 적용해 내부의 물은 빨리 빠지고, 외부의 물이 내부로 차오르는 역류현상을 최소화했다. K2 등산화 아웃솔 엑스그립을 적용해 계곡의 젖은 바위나 돌 위에서 최상의 접지력을 자랑한다. 또 미드솔에는 탄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엑스폼을 적용했다. 색상은 네이비, 카키 두 가지로 구성됐다.

 

아이더는 멀티 아쿠아 슈즈 '피스커'와 '퓨어쿨'을 출시했다. 피스커와 퓨어쿨는 모두 쿠셔닝이 우수한 플라이폼 미드솔을 적용해 장시간 착용에도 편안함을 유지시켜 준다. 미끄럼 방지 기능을 제공하는 이엑스 그립 컴파운드 아웃솔도 적용해 어떠한 외부 지형에서도 안전한 착용이 가능하다.

 

피스커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일상은 물론 여름 액티비티 활동 시에도 두루 착용하기 용이하며 색상은 베이지와 블랙 두 가지다. 퓨어쿨은 멀티 스판 메쉬 소재를 사용해 착용자 발에 최적화된 편안함을 선사한다는 게 특징이며 색상은 그레이와 블랙 두 가지다.

 

레드페이스가 선보인 ‘퀀텀 니트 워킹화’는 남녀 공용 로우컷 워킹화로, 갑피 부분에 여름 니트 소재를 적용해 경량성과 통기성을 자랑한다. 갑피에 적용된 니트 소재는 부드러운 촉감이 특징이며, 발과의 일체감이 높아 장시간 착용해도 쾌적한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접지력이 뛰어난 콘트라 릿지 프로 워킹 아웃솔을 적용해 단거리 산행과 트레일 워킹은 물론 평상시 가벼운 운동을 할 때 착용해도 손색이 없다. 색상은 블랙, 네이비, 그레이, 핑크, 레드, 베이지 총 6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아웃도어업계 한 관계자는 "이른 무더위 기승에 산, 바다 등 자연으로 물놀이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가볍고 시원함은 기본, 안전성을 갖춘 여름 슈즈가 주목받고 있다"면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기능과 일상에서도 활용 가능한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라고 말했다.

 

‘키즈 그린 버디 그래픽 반팔 라운드티' 등 노스페이스 키즈 서머 컬렉션. 사진/노스페이스

 

사회적으로 자연과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패션업계도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편안함은 물론 친환경 가치까지 두루 갖춘 '2020 키즈 서머 컬렉션'을 내놨다. 이번 컬렉션은 자외선 차단 기능과 함께 흡습 및 속건 기능이 뛰어나 여름철 편안하고 쾌적한 착용감이 특징이다. 또 생산 전 공정에서 환경 오염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알려진 ‘100% 오가닉 코튼’, 에너지 자원 절약과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페트병 리사이클링 원단’ 등을 적용한 대표적인 ‘컨셔스 패션’ 제품이다.

 

대표 제품인 '키즈 그린 버디 그래픽 반팔 라운드티'는 아이들의 민감한 피부를 보호할 수 있도록 화학 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오가닉 면을 사용했다. 페트병 리사이클링 원단이 적용된 친환경 제품인 '키즈 빅 로고 피크닉 팩'과 '키즈 세이브 오션 래시가드 세트', 배수기능과 속건성이 뛰어나고 미끄럼 방지 기능이 적용된 워터슈즈 '키즈 워터 네이플스' 등도 선보인다.

 

네파도 한정판 친환경 그래픽 티셔츠를 내놨다. 친환경 그래픽 티셔츠는 각기 다른 친환경적 요소를 담아 가벼우면서도 스타일리시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드라이다이 라운드 티는 물 대신 이산화탄소를 매개로 염료를 염색하는 드라이다이 기술을 적용해 환경보전의 가치를 담아낸 환경 친화적인 제품이다. 피싱 라운드 티는 리사이클 폴리에스터인 리젠 소재를 활용했으며, 볼칸 라운드 티는 오가닉 면 원사를 사용한 친환경 그래픽 티셔츠이다.

 

코오롱 스포츠는 상록수와 소나무를 주제로 한 노아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다. 코오롱 스포츠는 모든 상품을 100% 친환경 소재와 기법으로 제작한 것은 물론 포장 패키지안에도 업사이클링 개념을 넣어 환경 보호 의미를 더욱 강조했다.

 

김유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