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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미얀마 양곤사무소 설립 인가 획득…"향후 지점 전환"
지난해 인가신청서 제출 10년만 성과
2020-07-06 13:21:34 2020-07-06 13:21:34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농협은행이 6일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양곤사무소 설립을 위한 최종 인가를 지난 6월29일자로 획득했다고 밝혔다. 2019년 8월 인가신청서 제출 이후 약 10개월 만의 성과다.
 
농협은행은 지난 2016년 미안마 MFI법인인 '농협파이낸스미얀마'를 설립해 소매영업에 대한 경험치를 축적해왔다. 이번 사무소 설립을 통해 향후 지점과 법인 설립 등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농협은행 양곤사무소는 미얀마 금융당국과의 유기적인 네트워크 구축, 금융동향 모니터링 및 은행업 진출을 위한 사전 영업기반 구축 등 실질적인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 현지인 사무소장 채용으로 미얀마 금융환경에 최적화 된 제반 시스템 구축 등 글로벌 사업 현지화에 더 다가설 것이라는 게 농협은행 측의 설명이다.
 
손병환 농협은행장은 "미얀마는 농업 비중이 큰 1차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어 농업금융 전문은행으로서의 강점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향후 영업기구로 전환하여 타 은행들과 차별화된 사업모델 도입 등으로 수익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2월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왼쪽 세번째), 손병환 농협은행장(왼쪽 두번째)이 미얀마 중앙은행 부총재(왼쪽 네번째)와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있다. 사진/농협은행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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