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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관이 '수사 청탁·알선' 대가 수천만원 대 향응 수수
2020-07-07 11:33:12 2020-07-07 12:24:03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지인에 대한 수사상황을 알아봐 주고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검찰 수사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7일 "사건 청탁 및 알선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검찰수사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검찰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서울 소재 검찰청 소속으로, 가까운 지인인 형사피의자 B씨의 수사상황을 알아봐주고 수천만원 상당의 향응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검찰에 신청했으며, 검찰 역시 이를 받아들여 영장을 청구했다.  A수사관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법원은 이와는 별도로 현대·기아차의 엔진결함 은폐 의혹 수사 과정에서 현대차 직원에게 수사기밀을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는 검찰 수사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8일 열 예정이다.
 
사진/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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