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우 미국 송환 불허에 "사법부도 공범이다"규탄
입력 : 2020-07-07 17:44:02 수정 : 2020-07-07 17:44:02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 손정우씨의 미국인도를 거부한 법원 결정에 여성들이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 
 
'N번방 강력처벌 촉구시위 eNd(엔드)'팀은 7일 서울고등법원 앞에서 "손정우 송환 불허 판단은 올바르지도 않고 정의롭지 않았다. 대한민국에 정의란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사법부도 공범이다', '전 세계가 경악한 재판부, X팔린다'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 
 
이 단체는 이어 "재판부가 손정우 송환을 불허하면서 '앞으로 이뤄질 수사 과정에 범죄인은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정당한 처벌을 받길 바란다'고 했지만, 이는 재판부의 오만이자 착각"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검거된 '웰컴 투 비디오' 국내 회원 235명 중 법원 선고까지 이어진 것은 손정우를 포함해 43명에 불과했다"며 "실형을 선고받은 가해자는 손정우뿐이며 그조차 고작 징역 1년 6개월이라는 미약한 처벌을 받는 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 재판부가 정당한 처벌을 내릴 수 있는 곳이었다면 손정우가 한국에서 처벌받기를 바랐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여성의당 당원들과 참석자들이 7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 동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 최대 아동 성착취물 거래 사이트 '웰컴투비디오' 운영자 손정우의 미국 송환 불허를 결정한 사법부를 규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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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라

정확히, 잘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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