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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댐 붕괴 라오스에 1천억원 지급 합의
“인도적 차원 지급, 사고 원인 기존 입장 변함 없어”
2020-07-09 15:48:14 2020-07-09 16:20:04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SK건설이 시공에 참여한 라오스 수력발전소 보조댐 붕괴사고와 관련해 사업주체 PNPC가 피해보상비로 약 1000억원을 라오스 정부에 지급했다. 회사는 사고 원인에 관한 입장은 변함이 없고 인도적 차원의 보상비 지급이라고 설명했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손사이 시판돈 라오스 경제부총리는 최근 국회에서 “라오스 아타프주와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 프로젝트 사업자 ‘PNPC’가 올해 4월10일 보조댐 붕괴사고에 따른 보상 및 복구비로 약 8280억킵(약 1094억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해 보상이 이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시판돈 부총리는 이중 4750억킵(약 629억원)은 희생자와 재산피해 보상금으로 쓰이고, 나머지 3530억킵(약 467억원)은 인프라 복구 비용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SK건설 관계자는 “사고 원인에 관한 기존 입장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번 피해보상비 지급은 인도적 차원의 합의”라고 설명했다.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SK건설 본사. 이미지/SK건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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