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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숙현 선수 사건, 경주시체육회 특별근로감독 착수
이달 10~31일 3주간 진행, 추가 피해 조사
2020-07-10 14:44:57 2020-07-10 14:44:57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고용노동부는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전 국가대표 고 최숙현 선수 사건과 관련해 경주시체육회를 대상으로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특별감독은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포항고용노동지청 합동으로 '특별근로감독반'을 편성해 이뤄지며, 조사 기간은 오는 31일까지 약 3주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문제가 되고 있는 폭행, 직장 내 괴롭힘 및 성희롱뿐만 아니라 근로기준법 등 노동관계법 전반에 대해 감독할 계획"이라며 "특별감독 과정에서 소속 선수 등 직원들에 대해 추가적인 폭행·폭언 등 가혹행위가 있었는지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노동부는 특별감독 결과 노동관계법 위반 사안에 대해서는 사법처리 및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 감독 김 모씨가 지난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故 최숙현 선수 사망 사건과 관련해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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