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N차감염 계속, 2주간 일평균 확진 10명 증가
6.7명→16.7명, 광주·전남 등 소규모 집단감염 여전
입력 : 2020-07-12 17:48:00 수정 : 2020-07-12 17:53:16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최근 2주간 비수도권 일평균 확진자가 직전 대비 1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해외유입 환자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대전, 충청, 광주, 전남 등 비수도권은 꾸준히 환자 발생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최근 2주간(6월28일~7월11일) 비수도권 지역의 일평균 코로나19 환자수는 16.7명으로 직전 2주간(6월14일~6월27일) 6.7명 대비 10명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수도권의 일평균 확자수는 15.0명으로 직전 2주간 22.1명에 비해 7.1명 줄어들었다. 전파 양상에서는 대규모 다중이용시설보다 소모임, 종교시설, 방문판매업체 등 소규모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계속됐다.
 
박 1차장은 "수도권, 대전, 광주 등 3개 권역에 확진자 발생이 계속되고 있다"며 "수도권을 제외하고 확연한 감소세가 나타나지 않는 것은 불안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해외유입 환자 역시 증가하는 양상이다. 해외유입 일평균 환자수는 19.7명으로 직전 2주(14.3명)에 비해 5.4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이 해외입국자 방역관리를 보다 강화함에 따라 13일부터는 방역강화 대상 국가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에 대해 입국 시 출발일 기준 48시간 이내 발급한 PCR(유전자증폭) 음성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이날 박 1차장은 "PCR 음성확인서를 요구하는 나라는 숫자만 말씀드리면 4개국"이라며 "그 외에도 지금 추이를 보고 있는 11개국이 있기 때문에 그 나라들도 입국자들 중에서 확진자가 많이 늘어날 경우 음성확인서 요구 국가로 변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정부는 해외유입 환자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환자 급증 위험이 크다고 판단되는 국가의 부정기 항공편은 감편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어제 하루 사이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44명 추가 발생했다. 이 중 국내발생은 21명, 해외유입 23명이다. 국내 발생 신고 지역은 경기 8명, 서울 7명, 광주 5명, 대전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증가한 289명이다.
 
지난 3일 오후 광주 북구 일곡중앙교회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보건당국이 예배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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