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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서창~김포 고속도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총 투자비 9천억원 공사, 서수도권 남북 교통 개선 기대
2020-07-14 15:35:22 2020-07-14 15:35:22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창~김포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제3자 제안공고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됐다. 사업의 최초 제안자인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GS건설, 금광기업, 태영건설, 두산건설, 대우조선해양건설, HDC아이콘트롤스 등)은 지난 4월 진행한 1단계 평가(PQ)와 7월 실시한 2단계 평가(기술 및 가격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서창~김포 고속도로 사업은 제2경인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만나는 서창 JCT(인천광역시 남동구 만수동)를 기점으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장수IC를 거쳐 신김포TG(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에 이르는 총 연장 18.27km의 구간을 지하로 연결하는 공사다.
 
총 투자비는 약 9000억원에 달한다. 상습적으로 정체가 발생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서쪽 구간의 교통흐름을 원활히 하고, 제2경인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미연결구간을 이어 수도권 서부의 남북 간 이동 교통 수요를 효과적으로 분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과 국토교통부는 협상단을 구성해 다음달부터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사업방식은 손실과 이익을 국토교통부와 컨소시엄이 나눠 부담하는 손익공유형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a, Build Transfer Operate-adjusted)으로 추진된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60개월이다. 민간사업자 운영 기간은 준공 후 40년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지역 일대의 교통 혼잡 해소는 물론 물류비용을 절감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창~김포 고속도로 위치도. 이미지/HDC현대산업개발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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