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기대했던 결과물 이상의 오프닝 스코어다. 1000만 흥행작 ‘부산행’과 세계관을 공유한 좀비 액션 블록버스터 ‘반도’가 개봉 첫 날에만 35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코로나19’ 이후 일일 관객 동원 수치이며, 올해 개봉작 가운데 최고 오프닝 스코어다.
16일 ‘반도’ 투자 배급사 NEW에 따르면 ‘반도’는 개봉 첫 날인 15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총 35만 2926명을 동원했다. 이 같은 수치는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 중이던 ‘남산의 부장들’(25만 2059명)을 가볍게 넘어선 기록이다. 무려 176일 만이다.
‘반도’는 사전 예매율에서도 압도적이다. 16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으로 85.1%를 기록하고 있다. 개봉 첫 주인 17일부터 19일까지의 주말 3일 동안 어느 정도의 관객을 끌어 모을지 관심이 집중하는 이유다.
‘반도’는 2020년 칸 국제 영화제 공식 초청은 물론 해외 185개국 선 판매 등 전 세계 최고의 기대작임을 개봉 전부터 증명해 왔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다. 강동원 이정현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김도윤 이레 이예원 등이 출연한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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