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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인턴채용 7배 늘려
하계 인턴십 프로그램 500여명 선발키로
2008-05-06 07:23:00 2011-06-15 18:56:52
SK그룹이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하계 인턴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SK그룹은 5일 “청년실업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국내 대학생 및 대학원생 500여명을 선발하는 하계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70여명보다 7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특히 SK그룹은 인턴십 프로그램을 이수한 대학(원)생 가운데 우수한 인력에 대해서는 향후 SK그룹 신입사원 채용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직접 채용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SK그룹은 SK C&C, SK건설 등 7개 계열사를 중심으로 상반기 신입사원을 지난해보다 2배가량 늘린 400여명을 채용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인턴십에 참가한 대학생들은 6주간의 인턴십 프로그램 중 4주 동안을 지원분야와 관련된 국내 사업장에서 근무하도록 해 기업에서 실제 필요로 하는 업무능력을 익힌다.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직무역량을 높이기 위해 문제해결 및 문서작성 능력, 프레젠테이션 스킬 등을 그룹 연수원에서 집중적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개인별 또는 외국인 인턴과의 공동 프로젝트 등 회사별로 다양한 활동도 마련할 계획이다.

하계 인턴십 프로그램은 6일부터 17일까지 SK그룹 채용 사이트(www.joinSK.co.kr)를 통해 지원이 가능하다. 서류심사(5월 19∼29일)와 필기전형(6월 8일), 면접전형(6월 16∼25일)을 거쳐 6월 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김세대 SK주식회사 기업문화실장은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은 대학생들에게는 취업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높이고 SK그룹 차원에서는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기회가 된다”면서 “앞으로도 SK그룹의 미래 잠재력을 키우고 청년실업 문제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양지민 기자 (jmy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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