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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감독 신작 ‘테넷’…“단순한 시간여행 아니다”
‘테넷’ 제대로 관람할 수 있는 관람TIP 공개
2020-08-04 10:05:57 2020-08-04 10:05:57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모든 역량이 집중된 신작 테넷은 오는 26일 전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개봉한다. 아직까지 이 영화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조차 공개된 것이 없다. 이에 이 영화의 배급사인 워너브러더스 측은 테넷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첫 번째 관람TIP을 공개했다.
 
놀란 감독은 최근덩케르크인터스텔라’ ‘인셉션그리고메멘토등 시간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전 세계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전해왔다. 놀란 감독만의 시간에 대한 남다른 관점을 다룬 작품이 공개될 때마다 관객들은 열광했고 또 다양한 해석이 줄을 이었다.
 
 
 
‘테넷’ 역시 앞선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시간이 스토리를 전개하는 중요한 소재이다. ‘테넷은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얘기다. 그러나 타임머신을 이용한 시간 여행이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오가는 타입슬립과는 차별화된다.
 
미래의 세력이 그들에게 과거인 현재의 우리를 시간을 이용하여 과거, 현재, 미래에서 동시에 협공하고 이에 맞서 주인공이 마찬가지로 시간을 이용하는 작전을 펼친다. 이 과정에서 사물의 엔트로피를 반전시켜 시간을 거스르는 인버전을 등장시키고 양전자 이론과 평행우주, 다중현실이라는 과학적 이론과 할아버지 역설이란 철학적 개념을 접목한다.
 
공개된 예고편에서테넷은 바른 길로도, 잘못된 길로도 인도할 수 있다는 대사가 나온다. 영화에서테넷은 과거를 말살하려는 미래 세력으로부터 세상을 구하겠다는 믿음을 가진 사람이 미래에 설립한 비밀 조직이면서, 또한 그들이 시간을 거스를 수 있는 방법을 뜻하기도 하기 때문에 선택에 의해 바른 길과 잘못된 길이 갈릴 수 있는 것이다.
 
놀란 감독은 “‘테넷은 모호하고 복잡하기는 하지만 머리 속에서 계속 가지를 뻗어 나가는 스토리에 대한 가능성이 존재한다. ‘테넷을 완벽하게 이해한다는 것은 이 영화가 관객의 머리 속에서 계속 진행돼야 하며, 관객이 여러 가능성을 생각해야 할 필요성을 인정한단 의미다고 영화를 설명한다. ‘테넷에 출연하는 배우 케네스 브래너는이제껏 읽어본 대본들 중에 가장 많이 반복해서 읽었다. 신문의 크로스워드 퍼즐을 푸는 기분이었다. 하지만 관객들은 영화를 보기 위해 전문가가 돼서 올 필요는 없다는 말로 호기심을 자극했다.
 
놀란 감독 전작들과 마찬가지로테넷역시 여러 해석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N차 관람 열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테넷’은 하이스트 무비에 스파이 액션이 더한 멀티 장르 액션 블록버스터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개봉하는 첫 번째 할리우드 텐트폴 영화로 주목 받고 있다. 해외 로케이션 사상 역대 최대 규모인 세계 7개국에서 IMAX 70mm 필름 카메라로 촬영해 역대급 스케일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국제적인 첩보전을 완성했다. 영화 역사상 최대 규모인 초대형 야외 세트장을 건설했고, CG가 아닌 실제로 보잉 747 비행기와 격납고 폭발 장면을 촬영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침체된 전 세계 영화산업을 부흥시킬 작품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세계 영화 팬들이 뽑은 2020년 최고 기대작답게 놀란 감독은 관객들에게 이제껏 만나보지 못한 최상의 오락 영화로서의 경이로운 체험을 선사할 것이다. 2D, 4DX, IMAX, 돌비 시네마 등 다양한 포맷을 통해 관객들의 몰입감을 극대화시켜 극장에서 영화 보는 즐거움을 만끽하게 할 것이다. 국내에선 북미보다 빠른 8 26일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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