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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권언유착, 어디까지 가는 겁니까"
2020-08-06 14:56:15 2020-08-06 14:56:15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해 민변 출신 변호사가 '한동훈을 내쫓을 보도가 곧 나갈 것' 이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한 것과 관련해 "낱낱이 파헤쳐야 한다. 특임검사 혹은 국정조사나 특검에 대한 논의가 당장 진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페이스북 캡처
 
그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작전’을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이미 알고 있었고 이 ‘작전’에 비판적인 변호사에게 압력을 행사했다는 증언까지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석열 검찰총장, 한동훈 검사장 찍어내기 작전에는 누구누구가 참여한 것이냐"며 "급기야 방통위원장 이름까지 나왔다. 이건 진보나 보수의 문제가 아니다. 여와 야가 대립할 일도 아니다. 상식과 정의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례적으로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던 추미애 장관은 이 정도면 최소한 사과라도 해야 한다"면서 "이성윤 중앙지검장과 정진웅 형사1부장에게 책임을 물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무엇보다 '권언유착' 의혹을 수사해야 한다"면서 "금융사기로 수감 중인 범죄자-사기 전과의 브로커-언론-여권 정치인이 4각 공모를 통해 윤석열 총장과 한동훈 검사장을 옥죄기 위한 작전을 기획해서 실행한 의혹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추미애 장관과 이성윤 지검장은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작전을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이미 알고 있었고, 이 작전에 비판적인 변호사에게 압력을 행사했다는 증언까지 나왔다"면서 "방통위원장이 이 작전의 공모자 혹은 실행자라니요?"라고 물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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