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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절름발이’ 표현 사과…“깊이 반성”
2020-08-06 15:18:07 2020-08-06 15:18:07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상임위원회 발언 중 절름발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장애인과 가족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무엇보다 소수자를 살펴야 하는 정치인으로서 지적을 받기 전에 오류를 발견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사회적 소수자의 인권 문제와 그분들의 삶이 나아질 수 있는 정책에 좀 더 세심한 관심을 쏟겠다어려운 시기에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28일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다른 나라는 집 한 채를 살 때 확실하게 70%를 대출해 준다며 기재부 장관이 금융 부분을 확실히 모르면 절름발이가 되는데 확실히 챙겨달라고 말했다.
 
이에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장애를 비하하는 표현이다. 오랫동안 정치를 하신 의원도 자연스럽게 장애 비하 발언을 사용하는 것은 우리 사회에 그런 표현이 얼마나 익숙하게 쓰여지고 있는지 반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시민단체도 이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이 장애인에 대한 비하·혐오 표현이라고 비판했다
 
사진/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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