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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주주환원·수출 확대로 하반기 기대감…목표가'상향'-신한금투
2020-08-07 08:33:29 2020-08-07 08:33:29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KT&G(033780)에 대해 자사주 취득과 중동 및 전자담배 수출 확대로 하반기 기대가 커졌다고 7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0만7000원에서 11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KT&G는 발행주식 대비 약 1.8% 비중의 자사주 취득 결정을 공시했는데, 기존 보유중인 자사주 7.8%를 감안하면 약 2% 비중으로, 주주가치 증대 의지 표명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중동과 전자담배 수출 물량에 대해서는 "지난 2월 공시된 중동향 수출 계약 물량은 3000억원 초반 수준으로, 2분기부터 본격 반영됐다는 점을 감안해도 올해 중동 수출이 1000억원 이상 반영된다"며 "추정치에 반영되지 않은 전자담배 수출 물량도 하반기에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간 600억~700억원 수준의 물량을 반영할 시 올해 수출 물량은 전년 대비 2000억원 이상 증가한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주요 음식료 업체들 주가가 연초 대비 40% 이상 상승한 가운데 KT&G의 주가는 10% 가량 하락했는데, 수출 관련 불확실성과 면세 채널 부진 등의 영향 때문"이라며 "통계청 집계 기준 수출 물량이 증가중이고, 자사주 취득, 5% 수준의 배당 수익률, 밸류에이션 매력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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