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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이어 담양서도 산사태로 주택 매몰…1명 사망
2020-08-08 11:55:37 2020-08-08 11:55:37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전남 곡성에 이어 담양에서도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돼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오전 625분쯤 담양군 금성면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전 756분쯤 매몰된 주택 안에서 70대 여성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
 
전날 곡성에서는 산사태로 쏟아진 토사가 주택 5채를 덮치면서 4명이 숨지고 1명이 매몰됐다.
 
곡성군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29분쯤 곡성군 오산면 마을 뒷산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려 주택 5채가 매몰됐다.
 
주택 3채는 토사에 완전히 뒤덮였고, 소방대원들을 이곳에서 3명을 구조했으나 모두 사망했다.
 
다른 주택 2채에 대해서도 구조 작업을 벌였으나 폭우와 추가 산사태 위험으로 작업을 중단했다가 새벽에 재개했다. 오전 815분쯤 흙더미에서 70대 여성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현재 소방당국은 포크레인 3대 등 중장비와 인력 50여명을 동원해 토사를 파내며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8일 오전 전남 곡성군 오산면 산사태 사고 현장에서 소방당국 등이 토사에 매몰된 실종자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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