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2분기 영업이익 152억원…전년비 6200% 증가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휴비스(079980)가 국제유가 하락으로 원료비를 절감하면서 2분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휴비스는 2분기 영업이익이 15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197%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5% 감소한 1985억원, 당기순이익은 12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휴비스는 폴리에스테르 계열 합성섬유를 제조하는 업체로 마스크 등 보건·위생 소재와 비건 소재, 리사이클 소재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실적 개선 주요 요인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원료비 절감이다. 아울러 코로나19로 보건 소재 판매량이 늘었고 중국 법인인 사천휴비스도 공장 가동률을 회복하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다만 주요 수출국인 유럽과 미국에서 공장 가동률이 하락하며 수출이 감소함에 따라 매출액은 줄었다.

 

휴비스 관계자는 "3분기 들어 주요 수출국 및 글로벌 경기가 개선되는 추세라 판매량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차별화 제품의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며 "울산 공장을 전주공장으로 통합하는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하반기에는 고정비 감소와 설비 운영 효율성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