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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FPSB, 제76회 AFPK 자격시험 합격자 902명…합격률 28.9%
직전비 접수자 26.4%↑…"코로나로 재무설계 중요성 커진 탓"
2020-09-18 13:59:08 2020-09-18 14:09:29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국제공인재무설계사 CFP 인증기관인 한국FPSB는 지난달 29일에 시행한 제76회 AFPK(Associate Financial Planner Korea) 자격시험에서 902명이 합격했다고 18일 밝혔다. 
 
총 접수자는 3738명으로 지난 5월 시험 2957명 대비 26.4%(781명)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대학생52.5%, 일반19.7%, 은행 10.9%, 보험 6.9%, 증권 2.5%, 재무설계업 2.5% 순이다.
 
수석합격의 영예는 인천대학교 전상원(24.남)씨가 차지했다. 숙명여자대학교 손정빈(21.여)씨, 국민은행 이주희(21.여)씨, 성신여자대학교 김정윤(21.여)씨가 최연소 합격자로, 최연장 합격자는 국민연금공단 이희재(60.남)씨다. 성적우수 합격자 가운데는 금융감독원 현직 국장이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국FPSB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금융사 채용 문이 좁아지고  비대면 채용 방식으로 변화함에 따라 대학생 응시자가 많았다고 본다"면서 "전체 합격자에서 대학생이 차지하는 비율도 64%로 높았다"고 말했다.
 
금융사별로는 삼성생명 합격자가 24명으로 가장 많았다. 우리은행은 39명이 응시해서 16명이 합격했으며, 국민연금공단 13명, 국민은행 10명, NH투자증권 9명 등이다. 국민연금공단 응시자 59명 가운데 20위 내 상위 합격자는 4명이 포함됐다.
 
김용환 한국FPSB 회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금융사에서 신규 채용시 AFPK와 CFP자격자를 우대하는 것은 물론이고, 재직자에게 취득을 위한 교육 수강비 지원과  자격자에게 인사가점을 부여 하는 곳이 늘고 있다"면서 "코로나 사태로 인해 재무설계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자격증에 대한 관심도 고조된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한국FPSB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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