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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수출 '숨통'…XM3 내년 유럽 판매 확정
2020-09-23 17:00:17 2020-09-23 17:00:17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르노삼성의 소형 SUV XM3의 유럽 판매가 확정됐다. 닛산 로그의 '빈자리'로 거듭된 수출 부진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오전(현지 시각) 르노그룹은 온라인 공개 행사를 통해 르노삼성이 글로벌 프로젝트로 연구·개발하고 부산에서 생산하는 XM3를 내년부터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XM3.사진/르노삼성
 
XM3의 수출명은 '르노 뉴 아르카나(New ARKANA)'로 결정됐다. 하이브리드와 1.3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엔진을 주력으로 하는 뉴 아르카나는 프랑스와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등 유럽지역을 주요 시장으로 공략한다. 앞서 수출이 결정된 칠레를 비롯해 일본과 호주 지역으로도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뉴 아르카나는 지난 7월부터 르노그룹을 이끌고 있는 루카 데 메오 CEO가 부임한 후 유럽에 처음 선보이는 모델이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유럽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첫 주자로 임부를 부여받은 셈이다.
 
올해 3월 국내 시장에 출시된 XM3는 올해 상반기에만 2만2252대가 판매되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XM3가 르노삼성의 차세대 수출 주력 모델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XM3 수출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느냐는 세계 소비자의 눈높이를 얼마나 만족시킬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노사가 한마음으로 XM3의 지속적인 해외 시장 성공을 위해 노력하자는 의미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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