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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ENG, 지식산업센터 집중…‘현대 테라타워’ 공급 속도
2020-09-28 09:35:30 2020-09-28 09:35:30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최근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한 브랜드 지식산업센터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이 지식산업센터에 힘을 싣고 있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2014년 6월 분양한 ‘문정역 테라타워’를 시작으로 ‘테라타워’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했다. 이후 ‘송파 테라타워2’와 금천구 가산동 ‘가산 테라타워’, 경기 용인 ‘기흥 테라타워’도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식산업센터 브랜드 인지도와 영업력 강화를 위해 올해 들어 브랜드 이름을 기존 ‘테라타워’에서 ‘현대 테라타워’로 바꾸기도 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현대 테라타워는 화려한 외관은 물론 조경과 커뮤니티, 기숙사 등 내·외부에 특화 설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물류 이동의 편의를 위해 ‘드라이브 인(Drive-in) 시스템’,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시스템’ 등 첨단시스템을 도입해 차량 접근성을 높이기도 하고, 친환경설비를 적용하기도 한다.
 
이 브랜드는 아울러 차별화된 상품성을 선보이기도 한다. 복합비즈니스 공간으로 지식산업센터를 변모시켜 제조형과 섹션 오피스형으로 나누고, 기숙사와 물류센터 등도 함께 공급한 바 있다. 여기에 라운지, 프라이빗 미팅룸, 피트니스센터 등 특화시설을 적용하기도 했다. 사우나, 카페테리아 등 여러 부대시설과 상업시설이 함께 있는 복합단지로 조성한 경우도 있다.
 
더불어 현대 테라타워가 들어서는 입지도 양호한 편이다. 가산 테라타워는 서울 도심의 지식산업센터 밀집지인 가산디지털단지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로 교통환경과 주변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기흥 테라타워는 판교, 광교, 기흥, 동탄으로 이어지는 경부 고속도로축에 있으며, 인근 수원 영통과 동탄 생활권이 인접해 있다. 수원산업단지, 오산가장산업단지 등도 주변에 있다. DIMC 테라타워는 경기 북부권 비즈니스 중심지인 다산신도시 지금지구에 최초로 들어선 지식산업센터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도 지식산업센터를 시장에 내놓고 있다. 지난 3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서 ‘현대 테라타워 영통’ 분양을 시작으로 경기도 오산시에서는 연면적 35만7637㎡의 ‘현대 테라타워 CMC’를 분양 중이다. 하남감일지구에선 일대 첫 지식산업센터 ‘현대 테라타워 감일’과 광명시 하안동에선 ‘현대 테라타워 광명’을 공급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가 짓는 지식산업센터는 오랜 기간 쌓인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차별화된 상품을 내놓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신뢰도가 높은 편”이라며 “우리 회사가 짓는 현대 테라타워는 입지가 좋은 곳에 랜드마크로 형성되기 때문에, 사옥이전을 고려하거나 법인 설립을 생각하는 경영주에게 인기가 많다”라고 말했다.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현대엔지니어링 본사. 사진/현대엔지니어링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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