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테넷’이 개봉 한 달이 넘는 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28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테넷’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주말 3일 동안 총 9만 1558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168만 3348명이다.
‘테넷’은 ‘코로나19’로 극장가 ‘셧다운’ 위기 속에 개봉한 첫 번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다. 국내에 유독 인기가 많은 놀란 감독 신작 프리미엄 탓에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기록적인 흥행이 예감됐다. 하지만 관객이 찾지 않는 극장가 상황 속에서 힘겹게 1위를 지켜가고 있다. 놀란 감독 초기작 ‘메멘토’ ‘인썸니아’ ‘프레스티지’를 제외하면 ‘배트맨 비긴즈’ 이후 가장 흥행 성적이 저조한 작품이 될 가능성이 크다.
2위는 장혁 주연의 사극 무협 액션 ‘검객’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8만 3040명을 동원하며 2위다. 누적 관객수는 10만 8343명. 3위는 신민아 이유영의 스포츠 스릴러 ‘디바’다. 배우 신민아의 재발견이란 호평이 쏟아진 ‘디바’는 5만 8941명을 동원하며 개봉 첫 주말 3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8만 8253명이다.
이외에 방탄소년단 다큐영화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더 무비’와 디즈니 라이브액션 대작 ‘뮬란’이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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