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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6개 미디어 계열사 통합..종합 콘텐츠 회사로
입력 : 2010-11-16 오후 4:38:08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CJ그룹이 그룹내 엔터테인먼트&미디어(E&M)사업 부문의 6개 계열사를 통합, 종합 콘텐츠 전문회사를 만든다.
 
CJ그룹은 16일 CJ(001040)엔터테인먼트와 CJ미디어, 온미디어(045710), 엠넷미디어(056200), CJ인터넷(037150), 오미디어홀딩스(130960) 등 그룹내 6개 계열사를 통합해 CJ E&M(가칭)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CJ(001040)는 “그룹이 목표로 하고 있는 콘텐츠 사업의 글로벌화와 계열사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며 “통합회사는 방송, 영화, 게임, 음악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주요 사업을 모두 영위하는 회사가 된다”고 말했다.
 
통합 회사는 오미디어홀딩스가 각 계열사를 흡수합병하는 형식을 취하며, 합병 비율에 따라 온미디어 주주는 주식 1주당 오미디어홀딩스 주식 0.1212693주, CJ인터넷은 0.4767753주, 엠넷미디어 0.0977702주, CJ미디어는 0.9471698주, CJ엔터테인먼트는 1.1731389주를 받는다.
 
6개 계열사가 합병하면 자산규모 1조7000억원에 매출액 1조3000억원의 거대회사가 탄생한다.
 
신동휘 그룹홍보실 부사장은 “`타임워너`같은 해외 글로벌 미디어그룹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경쟁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이번 통합으로 향후 지속적인 대규모 투자와 글로벌 시장에 효율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CJ는 기존의 계열사별 소규모 해외진출에서 벗어나 통합 브랜드를 기반으로 대규모 공동 진출 형식을 취할 예정이다.
 
CJ는 또 “채널간 콘텐츠 공유, 대형 저작권의 패키지 활용 등 ‘원소스멀티유즈’ 전략이 용이해지고 E&M 사업간의 시너지 마케팅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통합 회사는 다음달 30일 해당 계열사의 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19일까지 주식매수청구 기간을 갖게 된다. 피합병회사는 내년 2월25일부터 3월21일까지 매매거래가 정지되며 예상되는 합병 기일은 3월 1일이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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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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