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김기남
삼성전자(005930) 종합기술원 원장이 "실리콘 기술은 계속 진화 발전해 앞으로도 많은 새롭고 예기치 못했던 혜택들을 우리에게 제공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김기남 원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10 세계반도체학회(IEDM)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실리콘 반도체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김기남 원장은 "D램, 플래시메모리, 로직 디바이스 등 실리콘 기술이 여러 도전들에 직면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10나노미터 이하로 계속 발전해 가는데 한계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스마트 디바이스의 등장으로 2020년쯤에는 컴퓨팅 파워와 저장 용량이 현재보다 60배 이상이 요구될 것"이라며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저전력, 고용량, 고집적도의 실리콘 기술은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실리콘 기술의 한계는 "신공정, 신구조, 신물질을 통해 극복될 수 있을 것"이며 "새로운 구조를 적용한 3D 낸드, 새로운 물질을 도입한 Re램 등이 대표적 사례"라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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