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인 김재열 제일모직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은 올해 최고의 경영실적을 거둔 성과를 반영해 ▲ 부사장 승진 30명 ▲ 전무 승진 142명 ▲ 상무 318명 등 총 490명 규모의 사상 최대 승진인사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CEO 후보군 확대ㆍ연구인력 대거 승진
전무 이상 고위임원을 대거 승진시켜 CEO 후보군을 두텁게 하고 사업별 책임경영을 가속화하도록 했다.
신임 임원 승진(318명)도 사상 최대규모로 실시해 실무를 진두지휘할 팀장급 임원을 보강했다.
기술역량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인력을 대거 임원 승진한 것도 특징이다.
신임 임원 중 R&D 인력은 100명, 석박사 인력도 126명으로 각각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직급 파괴 승진 가속화
승진자 490명 중 1년 빨리 승진한 발탁승진은 79명으로 역대 최대 발탁률(16.1%)을 보였고, 2년 이상 빨리 승진한 대발탁도 이서현 부사장과 김재열 부사장 등 12명에 달했다.
또 해외현지법인 영업책임자 7명을 본사 정규임원으로 선임, 국적에 관계없이 핵심인재를 영입, 활용하는 면모를 보였다.
삼성은 "이번 정기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다"며 "조만간 각사별로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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