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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LGD 부사장 "패널가격 1분기 중 바닥도달"
"4분기 적자는 패널 가격 하락에 과징금 겹쳐"
입력 : 2011-01-21 오후 5:01:29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정호영 LG디스플레이(034220) 최고재정책임자(CFO) 부사장은 1분기 패널시장에 대해 "계절적 요인으로 면적기준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한자릿수 대 후반(%)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호영 부사장은 21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가진 경영설명회에서 "TV패널은 2월말이나 3월 초에 가격이 바닥을 칠 것"이라며 "IT용 패널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이거나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에 3870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6%, 당기순손실은 268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6조48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반면 전분기에 비해서는 3% 줄었다.
 
정 부사장은 "LCD 가격 하락폭이 컸고, LCD 업계 반독점법 위반 조사와 관련한 EC 과징금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총 과징금 규모는 2억1500만유로(약 3300억원)로, 기존 충당금을 제외한 1회성 비용은 2400억원 가량이다.
 
따라서 과징금을 제외한 순수한 영업손실은 1500억원 정도로 볼 수 있다.
 
정 부사장은 지난해 4분기의 긍정적 요인에 대해 "출하량이 11% 늘어나면서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가동률을 5%포인트 가량 낮추면서 재고를 정상범위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또 "구매단가 인하와 비용절감을 통해 전분기에 비해 6% 이상 원가절감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분기에 대해서는 "가동률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전략제품(3D FPR, 태블릿 등)은 재고 확보 필요하면 가동률 상향 조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파주 디스플레이 단지에 건설 중인 P9 공장에 2조4430억원을 투자해 8세대 생산시설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LCD TV 외에도 고해상도 화질 구현이 가능한 태블릿PC와 하이엔드급 모니터용 패널 생산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생산라인 완공은 올해 4분기에 완료되며 양산 초기에는 월 6만장 규모로 제품을 생산한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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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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