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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협, 일제징용 노무자 임금 공탁기록 공개
317개 기업, 2798만엔으로 최다
입력 : 2011-10-11 오전 9:13:03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대한변협(회장 신영무)이 일제시대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공탁금 관련자료를 공개했다.
 
변협은 10일 오전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인의 재일자산 조사보고서철’(朝鮮人の在日資産調査報告書綴)에 수록된 ‘귀국 조선인에 대한 미불임금채무 등에 관한 조사’ 결과 사본을 공개했다.
 
이 자료에는 일본 35개 도도부현에 있는 317개 기업, 446개 작업장이 공탁한 조선인 노무자 13만3354명에 대한 공탁금 2798만1050엔(円)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는 현재 확인된 조선 노동자에 대한 일본기업 공탁금 가운데 최다 금액이다.
 
변협은 “이는 본 정부의 지시에 따라 관련 기업이 일제 강제노동 피해자의 임금과 수당 등으로 공탁했음을 입증하는 명백한 자료”라고 강조하고 “개인별 명부가 첨부되어 있지는 않으나 한국 정부 소장 공탁금 관련 자료 대비 신규 기록이 366건(81.8%)이나 확인된 것 등으로 미루어 봤을 때 개별 명부를 근거로 작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므로 개인 명부가 존재하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변협은 특히 “이번 자료에는 양금덕 할머니 등 근로정신대 소녀들을 강제동원했던 미쓰비시중공업(三菱重工)과 중국인 피해자에게만 사과?화해금 지급한 니시마쓰건설(西松組) 등 주요 기업이 망라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변협은 이와 함께 "일본 정부에 대한 과거사 반성 차원에서의 대승적인 태도변화를 촉구함과 동시에 한국 정부가 일제 피해자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엄중하게 요구한다"고 밝혔다. 
 
최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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