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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박시후 '맞고소'..A-B씨 카톡에 前소속사 대표 등장
입력 : 2013-03-05 오전 6:30:28
 
[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 연예인 지망생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탤런트 박시후씨가 자신에게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연예인 지망생 A씨와 그녀의 선배 B씨, 박씨의 전 소속사 대표 C씨를 무고·공갈미수·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맞고소했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박씨 측이 서울 서부경찰서에 A씨와 B씨, C씨를 상대로 제출한 고소장에는 A씨와 B씨간에 나눈 카카오톡 대화에 전 소속사 대표 C씨가 이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했음을 뒷받침하는 내용이 첨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간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에 '10억 요구' 의혹을 불러일으키는 문자가 있다는 점이 언론에 공개되기는 했지만, 박씨의 전 소속사 대표 C씨가 사건의 전면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외에도 박씨 측은 고소장에서 A씨와 B씨, C씨가 합의금을 뜯어낼 목적으로 함께 모의해 사건을 꾸몄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사건 직후 A씨로부터 '박씨와 박씨의 후배 김모씨가 A씨를 성폭행했다'는 취지의 말을 전해들었다고 주장해왔다.
 
A씨와 B씨간의 카카오톡 대화에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진 C씨가 A씨 등에게 직접 보낸 문자는 추후 경찰 조사 등의 방법을 통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박씨는 지난달 15일 오전 2시쯤 김씨의 소개로 만난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당시 동석한 김씨는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를 각각 받고 있다.
 
박씨와 김씨는 지난 1일 경찰에 출석해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김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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