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차관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김학의 법무부차관이 취임 6일만에 사퇴했다.
김 차관은 21일 사의를 표명하고 "모든 것이 사실이 아니고 억울하지만 이런 일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이 국민들께 죄송하고 공직수행을 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해 사임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차관은 "확인되지도 않은 언론 보도로 인해 개인의 인격과 가정의 평화가 심각하게 침해되는 일이 더 이상 없기를 바란다"며 "이제 자연인으로 돌아가 반드시 진실을 밝혀 엄중하게 책임을 묻고 명예를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전날 일부 언론을 통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건설업자의 사회지도층 성접대 연루 의혹과 관련해 본인의 실명이 보도되자 공식 입장을 내고 전면 부인했다.
그는 경찰청 특수수사과가 제출한 접대 당사자인 전 건설사 회장 윤모씨에 대한 출국금지요청서에 자신의 실명이 적시됐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본인 사진을 화면에 게시하면서 마치 본인이 성접대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보도한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본인은 이와 관련해 성접대를 받거나 동영상에 찍힌 바가 없다"고 해명했다.